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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일치 노력은 시대의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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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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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카스퍼 추기경 강조
올해도 교회통합을 위한 에큐메니컬 움직임이 교계에서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기자 자료사진
교회통합과 일치를 위한 움직임이 교계에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 한 고위 관계자가 “교회일치 노력은 시대의 징표”라고 말해 앞으로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최근 로마 사도들의 모후 대학교에 개설된 학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한 강연에서 “세계화의 시대에 교회 일치를 위한 노력은 시대적 징표”라고 전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급속한 발전으로 사람들은 “좋든 싫든 한 배를 탄 운명이 됐다”면서 “갈라진 형제들은 더 이상 서로 이방인이나 경쟁자가 아니라 형제 자매이며 서로를 갈라서게 하는 것보다는 일치하게 하는 요소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추기경은 그러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활력을 지니고 있던 교회 일치 운동이 지난 십수년 동안 피로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침체기에 들어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떤 이들은 ‘교회일치운동의 새로운 겨울’이라고까지 말한다고 면서,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한 쪽이 완전히 흡수될 것에 대한 우려, 즉 자기 정체성에 대한 문제”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가톨릭은 그리스도교의 분열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이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일방통행적인 일치운동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으로서의 일치운동”이라고 말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따라서 “교회일치운동은 상대방을 개종시키려는 시도가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교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개종하는 것, 우리 스스로에게서부터 항상 이뤄지는 회심”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에서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으며, 가톨릭과 개신교간의 일치운동도 본격화되는 등 에큐메니칼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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