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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4개월, 튀르키예 현지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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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건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6.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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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텐트·컨테이너 생활 ... 일상 회복까지 오래 걸릴 듯
강진이 튀르키예를 덮친 지 4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고통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강타한 지 4개월 여가 지났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여전히 텐트나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어 도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는 현재 대부분 정리가 된 상태. 하지만 기반 시설이 대부분 붕괴됐기 때문에 일상을 회복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몇몇 사립학교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수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다수 사람이 직장을 잃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파견했던 아드라인터내셔널 긴급대응팀이 한 달 간의 활동을 마치고, 지난 3월 철수한 이후 애드벤티스트 파운데이션이 안타키아 지역을 거점 삼아 중장기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약 3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금까지 음식상자와 위생용품 각 1200상자를 비롯해 티셔츠 3500벌, 운동화 130켤레, 생수 400병(병당 5L), 선풍기 100개, 텐트 20동, 현금카드 368개(2만3664달러), 유모차, 의약품 등을 지급했다. 총 5390가정(중복 포함)에 14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애드벤티스트 파운데이션 튀르키예가 속한 서아시아대회는 지역주민의 일상이 회복되지 않은 현실 속에서 물품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커뮤니티센터 재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책임자는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사역을 위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역을 위해 부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준비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급선무다. 장기적으로 이곳에서 재정자립을 이루면서 사역할 수 있는 전문가 가정이 요구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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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계자는 튀르키예 지진 복구와 이재민 회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한국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진이라는 큰 재앙을 겪으면서 재난에 빠진 지구촌 이웃을 도우려는 한국 성도들의 뜨거운 사랑과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따라서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 재정지원뿐 아니라 인적지원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제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후원금을 보내주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이 2~4주간 봉사를 위해 튀르키예 현지를 방문했다. 그런데 효과적인 봉사를 위해 영어로 소통할 수 있고, 3개월간 함께 사역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사역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재민들이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심리상담, 예능, 언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경험있는 봉사자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익명의 현지 관계자는 “이번 일을 통해 초대교회의 해외선교가 시작된 안타키아(성경의 안디옥)에 다시 재림기별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께서 함께 기도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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